주말새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에서 산불이 크게 번졌습니다. 24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축구장 1만 2000개 규모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산청 산불 진화 작업 중 4명이 숨지고, 2000명이 넘는 주민이 산불로 대피했습니다.
이번 산불 피해로 희생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도 재난의 최전선에서 대응하고 계신 산불진화대원 및 관계 직원분들께도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더이상 피해가 커지지 않길 바라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편, 기후위기로 전 세계에서 산불의 규모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기온 상승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시기가 더욱 길어졌고, 피해는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대형 산불은 다량의 탄소가 저장되어 있는 숲을 태우면서 기후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야기합니다. 기후위기로 악화하는 자연재해는 가장 취약한 이들의 생명과 삶의 터전을 위협합니다.
✊기후위기는 인권의 위기입니다.
✊각국 정부는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지금 행동해야 합니다.